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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OHC, 채용 공고만 신나게 올리는 곳인가?Nothing/Blah 2024. 3. 18. 23:01728x90반응형
오늘 갑자기 메일 한통이 왔다. '지원하신 기업에서 이력서를 열람하였습니다.' 최근에 나는 사람인을 통해서 입사지원한 곳이 없다. 도대체 어디지 싶어 확인했더니 주식회사 오상헬스케어. 해당 채용건은 오래 전에 마감된 공고다. 무려 2023년 12월 31일에 마감.
근데 작년에 지원한 이력서를 2024년 3월 18일에 열람했다니요? 그것도 오늘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그럼 저번에 냈었던 이력서들은 다 검토하지도 않았다는 뜻인가? 오상헬스케어는 고작 이런 수준 밖에 안 되나 싶어 사람인을 통해 오상헬스케어 공고를 확인했더니 같은 내용으로 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어이가 없어서. 왜 조선 기업들은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신의가 없을까. 본인들이 낸 입사 공고에 밤낮을 지새며 작성했을 이력서들을 다 읽지도 않고, 합격과 불합격 통보도 보내주지 않으면서 이렇게 주구장창 채용 공고만 낸다고 뭐가 달라질까.
'기업에서 원하는 사람 뽑았고 지금은 또 새로운 사람이 필요한가보죠.' 이런 말들로 합리화 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결국 기업의 신뢰, 믿음 같은 단어들이 포함된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합격을 했어도 그런 말 할거냐고? 응. 난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싸우는 사람이라 붙었어도 똑같이 말했을 것이다.
회사는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모임의 일종이다. 그 모임에서 서로 간의 신뢰가 없다면 아무리 공들여 오래 쌓았더라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인생에 이직을 이제 몇 번이나 더 하겠냐만은, 혹여나 이직 기회가 생기더라도 오상헬스케어는 그 목록에 없을 것 같다.
오상헬스케어 인사 담당 팀원(대표, 임원진들을 포함한) 놈들은 그러겠지.
'너 말고도 일할 사람 많아!'
그래 그래서 너희들이 지금 그러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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